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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신규 상장주식 총정리: 단 3개 기업만 상장… 침체일까 선택과 집중일까?

2025년 4월, 주식시장이 조용히 건넨 세 장의 명함 📬"시끌벅적하지 않았지만, 조용한 그들에겐 이유가 있었다."4월의 증시는 유난히 조용했다. 상장 대어도, 수요예측 대박도 없었다. 하지만 조용한 봄날을 깨운 세 종목이 있었다. 작지만 각자의 산업에서 의미 있는 무기를 들고 무대에 오른, 바로 그들 말이다.2025년 4월, 단 3개 기업만 상장… 침체일까 선택과 집중일까?2025년 4월 한 달간 코스닥 시장에 단 세 종목만 신규 혹은 이전 상장되었다.에이유브랜즈 (2025.04.03 / 신규상장 / 섬유·의류 소매업)한국피아이엠 (2025.04.04 / 이전상장 / 자동차 부품 제조업)쎄크 (2025.04.28 / 신규상장 / 일반 기계 제조업)이렇게 적은 상장 숫자는 보기 드문 일이다. 2024년..

유용한 경영분석 기법 [9] OKR (Objectives and Key Results): 조직 전체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정렬시키는 강력한 전략 도구

OKR, 성과가 달라지는 목표 설정법“뭐라도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도대체 이게 방향이 맞는 걸까?”회의가 끝난 오후, 슬랙 창을 멍하니 보며 자신에게 묻는다. 일은 많은데 성과는 흐릿하고, KPI는 숫자만 남는다. 그럴 땐 방향부터 점검해야 한다. 성과는 정렬된 방향에서 나오고, 방향은 제대로 된 목표에서 시작된다. 그 중심에 있는 도구가 바로 오늘의 주제,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이다. 🚀OKR이 뭐길래 구글이 썼을까?OKR은 단순한 성과 관리 툴이 아니다.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보게 만드는 조직의 나침반’이다.1970년대 인텔에서 처음 시작된 이 방식은, 1999년 구글에 도입되면서 세계적인 경영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내가 오늘 하는 일이 회사의 큰 목표..

주투넓얇 [4] 주식 용어가 왜 이렇게 많아?

주식투자 넓고 얇게 이해하기 "처음 주식창을 열었을 때, 마치 외계어를 보는 듯했다."삼성전자는 알겠는데, 나머지 단어들은 왜 이렇게 낯선 걸까.주식을 처음 시작하면 가장 당황스러운 건,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 때문이다. 화면 가득 보이는 ‘종목’, ‘시총’, ‘업종’ 같은 단어들은 일상에선 잘 쓰지 않아 더 어렵게 느껴진다. 뉴스는 봐야겠는데, 용어부터 막혀서 꺼버린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투자는 이 낯선 단어들로부터 출발한다. 이 용어들을 알면 주식 시장의 기본 흐름을 이해하는 힘이 생긴다. 주식 세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 꼭 알아야 하는 용어부터 정리해 보자. 😎'종목', '시총', '업종'... 정확히 뭐죠?종목은 쉽게 말해 개별 기업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현대..

투자 따라하기 [7] 슈퍼개미의 중소형주 포트폴리오 따라하기

“주식장이 지루해? 이 사람들은 안 그래”슈퍼개미란 누구인가: 평범한 개인에서 전설로누군가는 주식으로 인생이 바뀐다. 기업의 CEO도, 펀드매니저도 아니지만, 오직 개인 투자 하나로 수십억 원대 자산을 일군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우리는 슈퍼개미라 부른다. 언뜻 전설처럼 들리지만, 그 시작은 꽤나 현실적이다. 대부분 슈퍼개미들은 ‘대형주’를 피하고 ‘중소형주’를 파고들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움직임이 크고, 정보가 덜 알려졌으며, 시장의 무관심 속에서 ‘성장’을 미리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슈퍼개미란 단지 큰돈을 벌었다는 게 아니라, 정보 해석 능력과 직관을 현실에 적용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들의 선택지는 대부분 대형주가 아닌 ‘작고 빠른’ 주식이었다.중소형주가 슈퍼개미에게 유리한 이..

일좀 해봤습니다만? [5] 내 인생 같은 감가상각: 고정자산과 감가상각

– 잘 써야 하는데 점점 줄어드는 그 무엇“서른을 넘기고 나서야 깨달았다. 감가상각은 회계에서만 있는 게 아니었다.”감가상각이 뭐길래 인생 같다는 건가요?감가상각이라는 단어는 이상하게도 정서적으로 와닿는다.“잘 써야지”라고 다짐하며 들여놓은 책상, 컴퓨터, 사무기기들이 해가 지날수록 빛을 잃듯, 우리 삶도 종종 비슷한 감정을 겪는다. 하지만 감가상각은 감상에 젖으라고 있는 개념이 아니다. 이것은 회계의 철저한 원칙이자, 실무에서는 반드시 빠뜨려선 안 되는 필수 처리 항목이다.일반적으로 감가상각이란,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하는 자산에 대해 그 가치를 해마다 나눠서 비용으로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300만 원짜리 복합기를 3년 동안 사용할 계획이라면, 연간 100만 원씩 비용으로 나눠서 처리한다...

재미있는 생활 통계 [9] 자영업자 폐업률, 생각보다 높은 이유: 3년 생존율, 업종별 폐업 통계

가게 문을 연 그 순간부터, 이미 싸움은 시작된다.자영업자, 몇 명이나 될까?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식당, 카페, 네일숍, 애견 미용실까지 정말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자영업자 매장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자영업자, 대한민국에 도대체 몇 명이나 있을까?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는 약 540만 명, 전체 취업자의 약 19%를 차지한다. 다시 말해, 일하는 사람 5명 중 1명은 자영업자라는 의미다. 그만큼 자영업은 우리 경제와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3년 안에 사라진다는 데 있다.3년 안에 절반이 사라진다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신생 자영업자의 1년 생존율은 약 63%, 3년 생존율은 40% 수준, 5년을 넘기는..

이색투자방법 [9] 한정판 운동화가 재테크라고? 스니커즈 리셀 시장 분석

“신발을 사면 돈이 줄어든다? 요즘은 오히려 불어난다.”한때는 신고 다니는 소비재에 불과했던 운동화가 어느 순간부터 **‘자산’**이 되었다.특히 한정판 스니커즈 시장은 단순 패션 아이템을 넘어선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실제로 몇몇 모델은 출시가의 2~5배까지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지금부터는 이 흥미로운 세계를 조금 더 진지하게 들여다보자.운동화가 왜 자산이 돼?스니커즈 리셀 시장은 희소성 + 팬덤 + 소비자 심리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투자 시장이다.일반 소비재와 달리 한정 수량, 콜라보, 셀럽 착용 등으로 특정 모델의 희소성이 극대화되면,소비자는 그 운동화를 ‘신는 용도’보다 ‘갖는 용도’로 소비하게 된다.이는 곧 중고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붙는 구조를 만들고,특정 시점에서는 이익 실현이 가능한 ‘..

유용한 경영분석 기법 [8] STP 전략: 고객을 쪼개야 팔린다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우리가 이 제품을 누구한테 팔고 있더라…?"마케팅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고객이 안 보이기 시작한다. 너무 다양한 사람에게 너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진 않은가. 그럴 땐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모든 전략의 출발점, 바로 STP 전략이다. 그중에서도 이번 파트에서는 S, 즉 Segmentation, 시장 세분화에 집중해본다. 고객을 ‘잘게’ 나누는 작업이야말로 브랜드의 생존 전략이라는 걸, 사례와 함께 파헤쳐 보자.STP 전략이 필요한 이유: 더 이상 ‘모두’를 위한 마케팅은 없다예전엔 대충 ‘20~40대 직장인’이면 마케팅 타깃이 됐다. 지금은 그 기준이 무너졌다.20대도 Z세대, MZ세대, 알파세대 전환기에 따라 감성과 반응이 달라지고,40대도 ‘나심’에 사는 사..

주투넓얇 [3] 소액투자의 개념: 소수점 주식으로 연애하듯 시작하기

"처음엔, 한 주가 너무 비싸 보였다. 그래서 시작조차 망설였던 날들이 있었다."지금의 당신처럼 말이다.소수점 주식이란 무엇인가소수점 주식은 말 그대로 **‘한 주보다 적은 단위로 주식을 쪼개서 거래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1주 단위로만 매매가 가능했기에 삼성전자든, 테슬라든, ‘한 주 살 돈’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7만 원일 때, 7,000원만 있어도 0.1주를 살 수 있다. 실제 주주가 되는데 ‘전세금 수준’의 자금이 필요했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소수점 투자의 등장은 ‘투자 문턱’을 확 낮췄다. 큰돈 없이도 글로벌 기업의 주주가 될 수 있게 해준 셈이다. 마치 "나 같은 사람도 돼요?"라는 질문에 "네, 1,000원부터 가능합니다!"라고 당당히 말..

투자 따라하기 [6] 4050 부자 아빠 포트폴리오 따라하기

부자 아빠들은 왜 다르게 투자할까?4050세대의 투자는 2030세대의 그것과 다르다. 단순히 연령만의 차이일까? 아니다. 4050은 자녀 교육비와 노후 준비라는 이중 부담을 동시에 짊어진다.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사교육비를 보며 눈물짓다가, 퇴직 연금 잔고를 보면 다시 한 번 심호흡을 해야 하는 나이. 그래서 이들은 투자의 방향을 '성장'보다 '안정'으로 돌린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 전략은 놀라울 만큼 실용적이다. 서울 강동구에서 제조업 회사를 운영하는 48세 박 대표는 5년 전까지만 해도 코스닥 급등주를 찾아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여다봤다. “처음엔 짜릿했죠. 진짜로 하루에 몇 백씩 벌기도 했고요. 근데…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느 날, 급락장에서 1억 가까운 손실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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