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써야 하는데 점점 줄어드는 그 무엇“서른을 넘기고 나서야 깨달았다. 감가상각은 회계에서만 있는 게 아니었다.”감가상각이 뭐길래 인생 같다는 건가요?감가상각이라는 단어는 이상하게도 정서적으로 와닿는다.“잘 써야지”라고 다짐하며 들여놓은 책상, 컴퓨터, 사무기기들이 해가 지날수록 빛을 잃듯, 우리 삶도 종종 비슷한 감정을 겪는다. 하지만 감가상각은 감상에 젖으라고 있는 개념이 아니다. 이것은 회계의 철저한 원칙이자, 실무에서는 반드시 빠뜨려선 안 되는 필수 처리 항목이다.일반적으로 감가상각이란,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하는 자산에 대해 그 가치를 해마다 나눠서 비용으로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300만 원짜리 복합기를 3년 동안 사용할 계획이라면, 연간 100만 원씩 비용으로 나눠서 처리한다...